정치
강성범 "윤석열 장모 무죄, 판사가 원스톱 풀코스 서비스 해줬다"
입력 2022-01-28 11:08  | 수정 2022-01-28 11:24
사진 =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영상 캡처
항소심 무죄 판결 판사와 윤석열의 연수원 동기 관계 언급
강성범 "사법부의 날개 없는 천사다"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의 항소심 재판 '무죄' 판결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강성범은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왜! 장모님은!! 무죄인가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2심에서 (윤 후보의 장모)가 무죄가 나왔다"며 "동업자들은 모두 구속됐고, 1심에서 징역 3년이 나왔고, 보석을 해줬더니 무죄인 줄 알고 맘대로 돌아다니다가 걸렸는데, 결국 무죄까지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씨는 최 씨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판사의 실명까지 거론했습니다. 그는 "보석해주고 돌아다니게 해준 그 판사가 무죄까지 준 것"이라며 "판사 한 분이 원스톱으로 풀코스 서비스를 해줬다"고 조롱했습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영상 캡처

이어 "1심 판결 후 새로운 증거가 없었는데 판결을 반대로 했다. 알고 보니 (판사가) 윤석열 후보와 연수원 동기"라며 "최은순 씨의 변호사와는 연수원 동기이며 5년 동안 근무도 같이 했다"며 사적인 관계가 판결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의미의 발언을 했습니다.

강 씨는 "무죄 판결 이유는 '장모님 말이 다 맞다'고 한 것"이라며 "병원을 키우려 17억 원 대출을 받고, 재단에 이름이 들어가고, '회장님'으로 불렸는데,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큰 사위가 행정원장직이었는데 다 모른다고 했다. 이 판결대로라면 큰 사위는 무능력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나랏돈 해 먹고 걸려서 이 판사님에게 걸리면 '나 몰랐어요' 하면 된다"며 "사법부의 날개 없는 천사"라고 비꼬았습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영상 캡처

강 씨는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들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전 검사님들이 더 천사였다. 동업자들 다 구속시켰는데 장모님은 조사도 안 하고 덮어줬다"며 "조사는 했다고 한다. 전화 한 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씨를 구속 시킨 1심 판사를 향해 "'책임 면제 각서를 왜 썼냐, 죄가 된다고 알아서 쓴 거 아니냐'는 말을 하고, 구속을 시켰는데 왜 그러셨냐"며 "나중에 전관 비리로 돈 벌기 힘들어진다. 눈 한 번 딱 감으시면 떵떵거리며 사실 수 있는데, 왜 힘든 길을 택하시나"며 최 씨의 보석 결정과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계속해서 비난했습니다.

강 씨는 "앞으로 남아있는 (최 씨와 김 씨 관련) 비리 의혹들도 판결이 어떻게 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천사 같은 판사님을 만나셔서 다 무죄 받을 거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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