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 부진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치킨플러스, 월 매출액 76억원 달성
입력 2022-01-27 17:24 
[사진 제공 = 치킨플러스]

치킨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에도 지난해 12월 매출액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7일 치킨플러스에 따르면 치킨플러스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가맹점 매출액 7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최고 매출액(지난해 7월)보다 8%가량 상승한 수준으로, 반년도 안 된 기간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치킨플러스는 지난 2016년 레드오션인 치킨 시장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임에도 가성비와 혁신적인 메뉴에 힘입어 현재 가맹점 4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치킨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 "연말 시즌과 더불어 지속해서 선보인 신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며 "상승세를 발판 삼아 올해는 더 맛있는 치킨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치킨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협업해 신비아파트 굿즈와 특제 소스, 특별 포장 패키지로 구성된 '신비아파트 치플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 메뉴는 '신비아파트'의 첫 치킨 프랜차이즈 협업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이목을 끌었다.
치킨플러스는 이후 K-치킨 서바이벌 프로그램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에서 흥행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출시한 메뉴는 ▲아빠의제주깜슐랭 ▲원헌드RED ▲구르미콩닭볶이 등으로 모두 치킨대전 도전자의 원 조리법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치킨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곧 치킨대전 최종 우승자의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며 유명 요리사와의 협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MZ세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치킨과 떡볶이 메뉴도 개발 중이다. 맛뿐만 아니라 외관의 완성도도 한층 더 높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국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치킨플러스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캐나다 등 5개국에 5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중 베트남은 지난 2019년 법인을 설립해 직영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의 수는 40곳이다. 그 외 국가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치킨플러스는 올해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지속적으로 국외 매장을 확장해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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