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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 짝퉁 논란에 10명 중 4명은 "사과했으니 충분하다"
입력 2022-01-27 15:18  | 수정 2022-01-27 15:56
송지아. 사진|유튜브 프리지아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 25)가 명품 가품(짝퉁) 착용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성인남녀 38%가 "사과했으니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교복 성 상품화 논란에 대해서는 61%가 문제가 된다고 봤다.
송지아 논란과 관련해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가 지난 18~24일 리얼리서치 앱에서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방송에서 가품 착용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지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4.10%는 "몰랐다"고 답했다. 또한 송지아의 자필 사과문 게재와 관련해 응답자 중 38.30%는 "사과를 했으므로 충분하다"고 답했다. '별다른 의견이 없다'(35.20%), '사과문으로는 부족한 문제다'(26.50%) 순으로 조사됐다.
송지아가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 당시 입은 리폼 교복으로 불거진 성 상품화 논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45%가 문제가 된다고 답했다. 그 중 교복 패션 논란과 관련해 47.55%의 응답자는 해당 의상을 제재하지 않은 방송사가 잘못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논란 거리가 되지 못한다'가 32.35%였고, '해당 의상을 준비한 송지아 측의 잘못이다'가 20.10%로 나타났다.

송지아는 지난해 12월 18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에 공개된 연애 예능 '솔로지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화려한 미모에 쿨한 말투로 주목 받은 송지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하는 등 핫스타의 행보를 걸었다.
그러나 방송과 유튜브에서 샤넬, 디올, 반클리프 아펠 등 명품 브랜드 가품을 착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송지아는 지난 17일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고개를 숙였다. 이어 19일에는 소속사 효원 CNC 김효진 대표가 해외 자본 투입설, 금수저 메이킹 루머, 가품을 정품인 척 하울(품평)했다는 루머 등에 대해 해명하며 "소속사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가품 논란,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운영 논란 등이 이어지자 지난 25일 송지아는 유튜브에 "최근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사과하며 "지금 후회하고 있고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운영하는 채널 모두 비공개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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