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미래애셋증권과 손잡고 해와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선다.
27일 롯데건설은 전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래에셋증권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부동산 개발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동 출자를 통한 투자법인회사를 설립한다. 아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프로젝트의 사업계획 수립과 설계 검토, 시공 및 공사관리 업무를 맡고, 미래에셋증권은 자금조달과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사업구도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선진 국가 등 신규 시장에 진출, 지속 가능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발굴해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 실적 및 검증된 자금조달 능력과 롯데건설의 독보적인 글로벌 종합 건설회사로서의 역량을 융합해 혁신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단순 시공을 넘어서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글로벌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고자 역량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해외에서 3조 6000억원의 수주를 포함해 총 16조 원에 달하는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국내 유일의 금융투자회사로, 단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신규 투자처 발굴 등 부동산 개발사업 전 단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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