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 역대 최대 매출에도 1%대 하락…'7만 전자' 위태
입력 2022-01-27 11:34 
지난 20일 오후 서울의 한 삼성모바일스토어의 모습.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매출 발표에도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00원(1.64%) 내린 7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79조604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76조565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9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역대 최대 매출에도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보수적인 배당을 결정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1주당 보통주 361원, 종류주 362원씩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5%, 종류주 0.5%다. 배당금 총액은 2조4529억7648만원이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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