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찮게 프런트 안가도 되겠네"…아이폰, 호텔 자동차 키로 사용된다
입력 2022-01-27 06:02  | 수정 2022-02-10 12:32
아이폰13. [사진 = 애플]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호텔과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아직 대중화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 일부 호텔에서는 현재 이 기능이 사용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아이폰용 운영체제(OS)인 iOS 15와 워치OS 8의 지갑 앱에 '호텔 키'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호텔 투숙객이 앱으로 호텔 예약을 마친 뒤 객실 키를 지갑 앱에 포함하면 된다. 저장된 키를 카드 리더기에 갖다 대면 객실이나 엘리베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프런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객실 변경과 체크인, 체크아웃도 가능하다. 객실 변경과 연장도 할 수 있다. 체크아웃할 경우 객실 키는 곧바로 비활성화된다. .

아이폰 호텔 키 기능은 현재 미국 6개 지역에 있는 하얏트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얏트 호텔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자동차에도 '디지털 차 키' 기능을 실시하고 있다. 호텔 키와 마찬가지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물리적 차 키 대신 차 문을 열 수 있다.
현재 디지털 차 키 기능은 'BMW 5 시리즈' 등 소수 모델에서만 가능하지만 추후 적용 모델이 확장될 예정이다. 올 여름부터는 현대차 '아이오닉5'을 포함해 제네시스 등에도 디지털 키가 적용될 전망이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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