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가 두산중공업과 '비파괴검사 분야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 25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레이언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산업용 비파괴검사 분야에서 협력한다. 비파괴검사란 공업제품 내부의 결함을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검사하는 방법이다. 두산중공업의 인공지능(AI) 비파괴검사 솔루션과 레이언스의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의 AI 판독 솔루션은 튜브, 파이프 등 금속 용접 부위의 비파괴검사 영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결함 부위를 예측한다. 레이언스의 디지털 디텍터는 기존 필름 인화 과정을 생략해 작업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양사의 디지털 기술을 모두 적용하면 현장 검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파괴검사 환경의 친환경화도 이룰 수 있다. 레이언스의 디지털 디텍터가 아닌 아날로그 엑스레이로 검사하면 필름을 현상할 때 오염물질이 생긴다. 방대한 필름 데이터를 보관하는 공간도 줄어들어 전체 운영비도 절약된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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