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국민MC' 송해,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등재 추진
입력 2022-01-25 13:52  | 수정 2022-01-25 13:53
방송인 송해 / 사진=MBN스타
1927년생 송해, 34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
KBS 측 "韓예능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업적"

KBS가 '국민 MC'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추진합니다.

오늘(25일)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방송인 송해(95)를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올리기 위해 기네스 협회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기네스 협회는 기초적인 검토를 마치고 기록 도전 신청을 공식 확정했으며 현재 영국 협회가 제공한 심사 지침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KBS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다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저력을 세계 방송사에 널리 알릴 업적으로 인증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1927년생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그는 1988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은 후 지금까지 34년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KBS 측은 "송해가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회복했다"면서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해는 2020년 1월과 6월에도 감기와 고열 증세로 녹화에 불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송해는 올해 KBS 설 특집 방송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2TV는 송해의 96년 인생사를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했으며 이는 오는 31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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