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4년 전 치료 마음에 안 들어"…치과 원장 폭행
입력 2022-01-25 07:00  | 수정 2022-01-26 09:53
【 앵커멘트 】
4년 전에 받은 치료가 맘에 안 든다며 치과 의사를 찾아가 마구 폭행하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건물 밖으로 나와 대로변으로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몇 분 뒤 경찰이 다급히 뛰어가고,

여성이 머리를 감싸며 구급대원들과 함께 나옵니다.

지난 17일 병원에 찾아가 치과 의사를 둔기로 마구 폭행한 30대 남성이 도주하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첫마디가 원장님이 누구시냐고 어떻게 오셨느냐고 물어보는 와중에 때렸다고 들었어요 그냥. "나 누구야" 도 아니고 아무 말도 없이 침묵한 상태로 쉬지 않고…."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폭행 직후 계단으로 내려온 남성은 대로변으로 달려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서울역 인근에 다 와가자 요금도 내지 않고 택시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동선을 역추적해 범행 전 남성이 주거지에서 나오는 모습을 확인하고, 잠복 후 지난 21일 경북지역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4년 전 받은 치료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그제(23일)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치과의사 #폭행 #송파경찰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