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연휴 이동 자제해달라"…전국 '오미크론 대응 체계' 돌입
입력 2022-01-25 07:00  | 수정 2022-01-25 07:11
【 앵커멘트 】
김부겸 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설 연휴 만남은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시작되는데, 주말 쯤 전국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미크론 우세종이 현실화하자,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고, 김부겸 총리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이것은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입니다."

귀성길 선제 검사를 위한 고속도로 휴게소와 KTX 역사 등 9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도 추가로 운영합니다.

내일(26일)부터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시작하고, 이르면 주말쯤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전환에 대해서는 1월 26일부터 4개 지역이 우선 적용 되고요. 나머지 전국 확대에 대한 부분은 1월 말, 2월 초 정도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관리의료기관을 400곳으로 대폭 늘려 최대 6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스스로 동선을 스마트폰에 입력하는 시민참여형 앱도 도입됩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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