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장동 수사팀 곽상도 재소환…5천만 원 수수 정황
입력 2022-01-24 19:31  | 수정 2022-01-24 20:38
【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에 연루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두 달 만에 재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이 곽상도 전 의원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에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을 취업시키고, 퇴직금 명목 등으로 50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곽 전 의원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남 변호사는 "과거 수원지검에서 수사받을 때 도와준 대가"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장동 5인방에 대한 네 번째 재판에서는 개발사업 실무 직원 박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자신의 팀장이 초과이익 환수 조항에 대한 의견을 냈지만,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질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모 씨/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
- "아까 총 맞았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그게 어떤 뜻인가요?"
- "많이 혼났다는 얘기입니다. 많이 질책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퇴임한 윤정수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자신의 책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당시 이재명 시장에 보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의 주체였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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