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리허설·선수촌 입소…방역은 '글쎄'
입력 2022-01-24 19:20  | 수정 2022-01-25 08:01
【 앵커멘트 】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오늘(24일)로 열하루 남았습니다.
개막식 리허설도 마쳤고, 각국 선수단도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고 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는지 베이징에서 윤석정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다음 주 개막식에서 선보일 화려한 불꽃놀이와 다양한 중국 전통 공연 연습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왕티엔위 / 리허설 참가자
- "행사에 참여해서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면서 자제력도 생기고 시간 관리를 더 잘하게 됐습니다."

선수촌에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미디어센터는 24시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왕진리엔 / 자원봉사자
- "자원 봉사자 센터는 방문객이 다치거나 옷이 찢어지는 경우에 대비해 뜨거운 물과 접착 붕대, 옷손질 세트 등을 방문객에게 제공합니다."

이처럼 올림픽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지만, 문제는 베이징의 코로나 확산세입니다.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3명, 이 가운데 6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 인터뷰 : 팡싱훠 /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부주임
- "확인된 모든 감염 사례는 냉장 유통(콜드체인) 상품 또는 그 담당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습니다."

가장 많은 25명이 감염된 펑타이구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고, 주민 200만 명 전수 핵산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기침과 발열 등으로 약을 처방받으면 72시간 이내에 핵산검사를 받아야 하며, 일부 지역은 외출과 귀향 자제 권고령도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베이징발 코로나 감염은 이미 주변 산둥성과 산시성, 허베이성에서까지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이런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는 정상 가격의 최대 50배를 급행료로 받아 챙기는 '핵산 검사 장사'가 성행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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