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락장 뚫고…원자재펀드 고공행진
입력 2022-01-24 17:50 
미국이 금리 인상에 고삐를 죄고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가 상승 흐름에 최근 지정학적 요인마저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면서 원자재 몸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배럴당 65달러 수준이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최근 85달러를 넘어서며 30% 이상 상승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WTI 선물은 물론 미국 에너지 기업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WTI 선물에 투자하는 KODEX WTI원유선물 ETF는 지난 3~21일 11% 이상 상승했다. 산업용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KODEX 미국S&P에너지 ETF, KBSTAR 팔라듐선물 ETF도 각각 12%, 7% 오름세 기록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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