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돌아온 황영기, 부동산 전문운용사 설립
입력 2022-01-24 17:48 
'금융가의 검투사'로 불렸던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이 자산운용 전문가와 손잡고 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를 설립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황 전 회장은 김철배 전 금투협 전무와 지난해 12월 아이트러스트운용을 설립해 금융감독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아이트러스트운용은 부동산 전문 메자닌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오는 4월을 전후로 영업을 시작한다. 황 전 회장은 운용사의 이사회 의장을, 김 전 전무는 대표를 맡는다. 두 사람은 금투협 재직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다.
황 전 회장은 옛 삼성투신운용과 삼성증권 사장에 이어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까지 지내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금융권을 잠시 떠났다가 2015년 2월 금투협 회장으로 복귀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을 추진했고, 외국계 대체투자 자문사인 TCK인베스트 선임고문 등을 거쳤다.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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