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주 논란에 “국민들 정권교체로 심판”
전해철, 박범계 겨냥하며 “내각 중립” 강조
전해철, 박범계 겨냥하며 “내각 중립” 강조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청와대의 사표 반려로 ‘꼼수 임기 연장 논란이 일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사퇴한 것에 대해 ‘조해주 알박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편파적 관권 선거를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오늘(24일) 선대본부 회의에서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된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한 대선 관리를 포기하고 ‘조해주 알박기를 통해 또다시 관권 선거를 획책했지만, 선관위 전원이 단체 저항해 결국 백기를 들고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전 상임위원장이 임기 만료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려 하자, 이를 반려하고 그를 비상임 선관위원으로 전환해 3년 더 선관위원으로 연임시키려 했습니다. 1999년 상임위원 임기를 6년에서 3년으로 규정하며 임기를 마친 후 물러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에 중앙선관위 1~9급 공무원과 전국 17개 광역 선관위 지도부들이 반발했고, 조 전 상임위원장이 사표를 다시 제출해 이집트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사진=연합뉴스
권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전방위적인 관권 선거 획책은 상승접이고 고질적”이라며 노정희 선관위원장을 포함해 9명 위원 중 8명이 친여 성향 일색인데도 단 1명의 야당 추천위원마저 현재 민주당 반대로 공석인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대선과 직접 연관이 있는 주무 장관인 전 장관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 지원금 공약을 전면 뒷받침하며 금권선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편향적 검찰수사로 공안선거를 지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60년 만에 선관위에서 일어난 사상 초유의 집단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이 담보된 새로운 내각을 즉각 구성하라”며 앞으로 44일 후 (대선에서) 국민들은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사상 유례없는 편파적 관권 선거 획책 기도를 정권교체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