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 세계 신종플루 사망자 6천260명
입력 2009-11-14 06:13  | 수정 2009-11-14 14:18
【 앵커멘트 】
이번 주까지 전세계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는 6천2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반구 지역에서 겨울이 일찍 시작되면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집계한 전 세계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6천260명.

지난주 집계된 사망자 6천71명에 비해 1주일 사이 189명이 더 증가했습니다.

대륙별로는 미주 지역의 사망자가 4천5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천194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럽 지역 사망자도 최소한 300명 이상에, 중동과 아프리카는 각각 151명과 103명입니다.


북반구 지역에서 겨울 인플루엔자 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북미와 서유럽,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등이 신종플루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이 WHO의 분석입니다.

캐나다의 경우 독감 유사증세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감염 지역이 서부에서 동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환자가 일찍 발생한 미국 남부와 남동부 지역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그동안의 보고체계가 신종플루에 관해 완전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병원에서의 신종플루 진단은 환자들의 증세를 토대로 이뤄지는 만큼 부정확한 측면이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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