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작년 집값 급등 왜인지 봤더니…전국 입주 22% 급감, 7년래 최저
입력 2022-01-24 11:32  | 수정 2022-01-24 16:30

지난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급 부족이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포애드원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8만2457가구로, 2015년(27만8564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입주물량(36만1714건)과 비교해보면 약 21.9% 감소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는 약 16만1106가구가 입주해 전년 대비 약 15.2%가 감소했고, 5개 지방광역시에서는 4만6970가구가 입주해 28.1%가 줄었다. 또 기타 지방의 지난해 입주물량은 7만3247가구로 31%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작년 보다 12.4% 증가한 31만 7559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지난해(3만2012가구) 대비 35.9% 줄어든 2만52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알짜' 지역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높다. 경기지역의 입주 예정 물량 역시 지난해(10만9836가구)보다 1.38% 증가한 11만1355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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