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팸메일함 확인 안했으면 어쩔뻔 했나"…35억원 당첨금 놓칠뻔한 미국 여성
입력 2022-01-24 11:28  | 수정 2022-01-24 11:36
[사진 출처 = CNN]

35억원 당첨금을 놓칠 뻔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CNN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중북부 미시간주에서 한 여성이 300만달러(35억원) 복권 당첨 소식을 전하는 이메일이 스팸메일함에 들어가 하마터면 당첨사실 조차 알지 못할 뻔 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에 살고 있는 로라 스피어스(55)는 지난해 12월 31일 미시간 복권국 사이트에서 메가밀리언 복권 한장을 구매했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이 꽤 높아졌다는 광고를 페이스북에서 보고 구매를 결정한 것이다.
이후 복권국은 당첨자에게 이메일로 당첨사실을 발송했는데 스피어스는 메일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누가 보낸 이메일이 안보여 스팸메일함을 보던 중 뒤늦게 당첨 사실을 알게됐다.
스피어스는 "메일을 확인하자마자 미시간 복권국에 들어가 당첨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당첨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지난주 당첨금을 수령한 그는 "당첨금 일부를 가족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조금 일찍 은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시간 복권국을 주소록에 추가했다"며 "혹시 운이 좋아 또 복권에 당첨될 경우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어스는 복권에 6번째 메가볼 숫자를 제외한 5개 숫자를 모두 맞춰 100만달러(12억원)에 당첨됐고 이월된 상금까지 더해 총 3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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