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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램스, 톰 브래디 버틴 탬파베이 제압 [NFL]
입력 2022-01-24 09:06 
LA램스가 탬파베이를 잡았다. 사진(美 탬파)=ⓒAFPBBNews = News1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LA램스가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를 잡았다.
LA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디비저널라운드 경깅서 30-27로 이겼다.
앞선 두 차례 디비저널라운드 경기와 마찬가지로 끝내기 필드골이 승부를 갈랐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 리시버 쿠퍼 쿱이 20야드, 44야드 패스를 연달아 성공시킨데 이어 맷 게이가 종료 4초를 남기고 3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앞서 한 차례 필드골을 실패했던 게이는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램스는 3쿼터까지 27-3으로 탬파베이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톰 브래디를 앞세운 탬파베이의 추격도 무서웠다. 필드골과 세 차례 터치다운을 몰아치며 4쿼터 종료 46초를 남기고 27-27 동점을 만들었다.
램스는 후반에만 세 번의 펌블을 기록하고 필드골까지 놓치면서 비틀거렸다. 브래디의 플레이오프 역전극 희생양 목록에 추가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총 네 번의 펌블을 기록했음에도 이겼다. 'ESPN'은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 네 차례 이상 펌블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거둔 것은 1975년 AFC 결승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이긴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슈퍼볼 우승 7회 경력에 빛나는 브래디는 이날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자리였다. ESPN은 하루전 브래디와 구단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을 인용, 브래디가 이번 시즌 이후 현역 연장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램스는 앞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이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슈퍼볼 출전권을 놓고 맞붙게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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