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아이 엄마 위협한 美 여성 체포…"6억 원에 아이 사겠다"

텍사스주 마트서 엄마에 "아이 얼마에 살 수 있냐"

미국 텍사스주에서 40대 여성이 한 엄마에게 6억 원에 아이를 사겠다고 위협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23일) 현지시간 인사이더와 KETK-TV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경찰은 리베카 러넷 테일러(49)를 3급 중범죄인 아동 매매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테일러는 지난주 텍사스주 크로킷의 월마트 매장에서 셀프 계산대 순서를 기다리던 엄마에게 접근해 아이의 금발 머리와 파란 눈을 칭찬하며 얼마에 아이를 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테일러는 자신의 차에 25만 달러가 있다며 이 돈으로 아이를 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어떤 돈으로도 사지 못할 것"이라며 아이에게서 떨어지라고 요구했습니다.

테일러가 매장을 떠난 후 주차장으로 향한 엄마는 다시 테일러를 마주쳤습니다. 그는 25만 달러가 부족하면 50만 달러(약 6억 원)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겁에 질린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자신의 차에 올라타 문을 잠갔고, 테일러는 결국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매장 내 감시카메라를 통해 테일러의 신원을 확보한 뒤 체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