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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서브퀸 등극 이소영 "네모 안에만 넣으면 돼요" [MK현장]
입력 2022-01-23 16:18 
KGC인삼공사의 이소영이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서브퀸 콘테스트 우승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KGC인삼공사의 이소영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퀸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퀸 콘테스트에 참가해 1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잠실 올스타전, 2015년 천안 올스타전에서 서브퀸에 오른 뒤 7년 만에 또 한 번 최고의 별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서브 솜씨를 뽐냈다.
이소영은 이날 여자부 K-스타 소속으로 코트에 섰다. 서브퀸 콘테스트에서는 예선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 준결승에서 황민경과 일대일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올스타전 서브퀸 콘테스트는 기존에 모든 선수가 참여해 결승 진출자를 뽑는 방식에서 일대일 토너먼트 형식으로 룰을 바꿨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이 서브를 넣을 때마다 더욱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진행 방식 변경도 올스타전 서브퀸 강자 이소영에게 제동을 걸 수 없었다. 이소영은 결승에서 흥국생명 정윤주를 꺾고 상금 100만 원을 챙겼다.
정윤주의 서브 스피드 87km를 뛰어넘는 91km의 서브를 선보여 팬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서브퀸 콘테스트 시작에 앞서 비결이 있지만 알려주지 않겠다”고 입담과 자신감을 과시했던 가운데 완벽한 언행일치를 보여줬다.
이소영은 "네모 안에만 넣는다는 생각으로 공을 때렸다"고 웃은 뒤 팬들과 함께 오랜만에 올스타전을 함께하게 됐는데 잘 즐기고 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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