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스크 착용 못해" 승객 한명 때문에…140명 태운 항공기, 이륙 2시간만에 회항
입력 2022-01-21 22:08  | 수정 2022-01-22 22:08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여성 승객 한명 때문에 140여명을 태운 미국 여객기가 회항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마스크 착용 규정을 거부한 여성 승객 한명 때문에 운항 도중 마이애미로 회항했다.
이륙한지 1시간 48분 만이다. 2시간 가까이를 비행하고 돌아온 셈이다. 여객기에는 승객 129명과 승무원 14명이 탑승 중이었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의 마스크 착용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고객 때문에 항공기가 회항했다"며 "불편을 겪은 다른 승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문제를 일으킨 승객은 40대 여성으로 마이애미공항에 내린 뒤 경찰에 넘겨졌지만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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