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동차 배터리 공장서 폭발 추정 큰불…고립됐던 4명 중 1명 숨져
입력 2022-01-21 19:20  | 수정 2022-01-21 20:29
【 앵커멘트 】
오늘(21일) 오후 충북 오창산업단지 내 한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와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모두 4명 고립됐는데, 2명은 구조되고 1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나머지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현 기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한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3시쯤인데요.

소방당국은 건물 4층 전기 보일러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근로자 4명이 고립됐는데,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1명은 스스로 대피하다 4층 창문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나머지 1명은 조금 전 4층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서고 있는데, 워낙 불이 거세고 내부구조가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화재 초기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했고, 2차 전지에 인화성 물질이 없어 인근 공장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 당국은 폭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시에 있는 자동차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김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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