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1일 오전 장애인 단체 시위로 4호선 운행 지연…출근길 실랑이도
입력 2022-01-21 11:58  | 수정 2022-01-21 14:01
21일 전장연 시위로 인해 4호선 상선이 지연된다고 알리고 약 두 시간 뒤 정상 운행 중임을 알린 서울교통공사 트위터(왼쪽), 전장연은 지난해 12월에도 4호선에서 시위를 한 바 있다(오른쪽) / 사진 = 서울교통공사 트위터,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지연 두 시간 뒤 정상 운행 알려
해당 단체, 21일 오후에도 4호선서 캠페인 진행 예정

오늘(21일) 오전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전 트위터를 통해 "현재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부터 각 역사 승강장에서 장애인 단체가 승하차 시위를 진행해 4호선 상선(당고개 방향)이 지연 운행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참사 21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오전 7시 21분부터 시위를 벌였습니다. 출근 시간에 열차가 지연되자 일부 승객은 휠체어를 밀치는 등 단체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약 두 시간이 지난 오전 9시 44분쯤 서울교통공사는 트위터로 "금일 아침 4호선 상선 방향으로 진행한 장애인 단체의 시위는 종료되어 현재 정상 운행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시위로 상행선뿐만 아니라 하행선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승객은 "출근하기 위해 창동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데 앞 열차가 밀려서인지 올 생각을 안 하더라. 단체가 시위한다는 방송을 듣고 1호선으로 갈아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장연은 오늘 오후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해 혜화역부터 오이도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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