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독상공회의소 '2022년 이코노믹 아웃룩' 개최
입력 2022-01-21 11:24 
한독상공회의소가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지난 20일 `2022년 이코노믹 아웃룩`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이 자리에 참석한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관 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 청장,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사진 = 한...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지난 20일 '2022년 이코노믹 아웃룩(KGCCI Hybrid Economic Outlook 2022)'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독일 선거 이후 한-독 경제 관계의 정치적 변화와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이코노믹 아웃룩'은 한독상공회의소의 마틴 행켈만 대표와 박현남 회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됐으며,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관 대사,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줄리아나 리 도이치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연설자로 참여했다.
행켈만 대표는 "한-독 비즈니스 관계는 지난 몇 년간 많은 독일 기업들에게 상당히 중요해진 부분이다"며 "이번 '2022년 이코노믹 아웃룩'에서 발표한 경제전망은 추가 성장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국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KGCCI 이코노믹 아웃룩 행사는 2022년 경제 전망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와 리스크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시기적절한 행사"라고 말했다.
'정치적 변화의 시대, 한-독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 주제로 연설한 라이펜슈툴 대사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전례 없는 세계적 도전에 직면하면서 역동적이고 오랫동안 이어온 독일과 한국의 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과 한국은 가까운 파트너로서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핵심기술의 공급망 문제 등과 같은 세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나란히 하고 있다"며 "양국은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강화하고 경제와 국민을 위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바식 한국대표는 "한-독 무역과 독일의 직접투자는 지난 2021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2022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 내 독일기업과 독일 내 한국기업의 직접투자 프로젝트가 가장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전자, 바이오, 전기 모빌리티 등과 같은 성장 산업이다"고 설명했다. 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는 아시아의 성장 프리미엄이 회복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인민은행을 제외한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도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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