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법칙' 박준형이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공생의 법칙'에서는 김병만, 배정남, 박군과 함께 그룹 god 리더이자 ‘와썹맨으로 주목받은 박준형이 출연했다.
이날 박준형과 박군은 나주의 한 논두렁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왕우렁이를 잡았다. 생각보다 큰 우렁이의 모습을 본 박군은 "와 진짜 크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우렁이는 친환경 농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 온난화로 월동에 성공한 왕우렁이들이 이른 봄 모내기를 한 곳에 나타나 어린 모를 갉아먹어 피해가 있었다고.
왕우렁이를 잡던 박준형은 6세 딸에게 "주니가 사는 세상을 위해서 우리는 논달팽스(?)를 잡고 있다. 근데 중요한 건 주니한테 이걸 잡아서 먹는다고 하면 되게 슬퍼할 거다. 달팽이를 좋아한다"며 "오늘 여기서 잡은 동물들은 우리 나라 환경에 좋지 않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잡았는데 방송보면 이해해 달라"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공생의 법칙'는 생태계 교란종의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