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로앤컴퍼니는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지난해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이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로앤컴퍼니는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 4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로앤컴퍼니는 시리즈C 투자를 통해 변호사 업무를 지원하는 정보기술(IT) 솔루션과 콘텐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변호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로톡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7월 리걸테크 업체 중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세 번째로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서비스 이용 지표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로톡을 통해 이뤄진 누적 상담건수는 약 64만건에 이른다. 지난해 월평균 방문자 수는 약 97만명을 기록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통해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로앤컴퍼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전세계적으로 리걸테크 유니콘 기업이 10개가 넘을 정도로 리걸테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로앤컴퍼니도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법률 리서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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