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여 측면 있지만 신중해야"
BTS 진, 1992년 12월생으로 올해 말까지 입대해야
BTS 진, 1992년 12월생으로 올해 말까지 입대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병역의무 이행은 헌법이 정한 국민의 의무이고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BTS 병역 혜택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국가에 기여하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계속 (병역 혜택을) 확대하면 한계를 짓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BTS 병역특례와 관련해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 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여지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신중론을 편 바 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BTS가 면제해달라고 하지 않는데 정치권에 나서서 면제하라고 하니까 오히려 '아미(Army)'라는 BTS 팬클럽은 '면제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왜 자꾸 그러냐'고 한다"며 "그런 것을 감안하면 이런 면제 논쟁 자체가 그분들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 = 스타투데이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