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녹취록' 공개 이후 팬클럽 가입자 36배 폭증
서민 "사람들이 윤 후보 부부에 인간미 느꼈기 때문"
서민 "사람들이 윤 후보 부부에 인간미 느꼈기 때문"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해 "김 씨는 자기 낚으려고 접근한 사람한테 지갑에 있는 돈 다 털어주는 허당"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유튜브 기반 매체인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강의료 명목으로 105만 원을 건넨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어제(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건희는 왜 105만 원을 줬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드러난 인간미가 윤 후보의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신기하게도 이런 허당의 모습이 방송을 타니까 김건희 씨 인기가 확 올라간다"며 "김건희 씨 팬클럽 가입자도 36배 폭증하고 윤 후보 지지율도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당에 걸걸한 상남자 말투에 좌파 선봉장이니 뭐니 마이너스 될 말만 했는데 왜 사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녹취록에서 김건희 씨가 윤 후보를 향해 '인물이 좋나, 힘이 세나, 배 튀어나오고, 코 골고, 많이 처먹고, 방귀 달고 다니고 당신 같으면 같이 살겠어요?', '멍청해도 말이라도 잘 들으니까 내가 데리고 살지'(라고 했다) 나도 우리 마누라한테 이 말 들어봤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수많은 시청자가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게 바로 이거다. 이 사람들 나랑 같은 거 먹고,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나처럼 아옹다옹하면서 살아가는 나랑 똑같은 사람들이구나. 바로 인간미를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없는 게 바로 이런 인간미다"라며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하는 말 좀 보라. 남편 코 고는 모습까지 사랑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이 부부 아침마다 뽀뽀한다고 한다. 30년 같이 산 부부가 이 수준이면 둘 중 하나다. 정신병 아니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후보 부부는 자기들 사는 모습도 거짓말한다. 표 얻으려고 인간미를 제거해버린 거다. 그런데 이러면 같이 제거되는 게 있다. 바로 진실"이라고도 했습니다.
서 교수는 "정치인들은 미디어에 뿌려지는 모습만 잘 연출하면 이미지를 얼마든지 마음먹은 대로 꾸며낼 수 있다. 집에서는 씻지도 않는 정치인이라도 말끔하게 옷 입히고 조명 켜서 찍은 사진만 미디어에 공개하면 말끔하고 정갈한 이미지의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며 "사고 현장에서 하품하다 눈물 흘렸는데 그 눈물 사진만 뚝 잘라 퍼뜨리면 국민의 아픔에 비통해하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