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수기, 이제는 렌탈 대신에 직접 사서 쓴다
입력 2022-01-20 10:36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정수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전자랜드]

정수기 판매량이 홈쿡, 홈카페 문화의 확산과 함께 필터 교체 등이 편리한 자가관리형 제품이 등장하면서 급증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정수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8% 판매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코로나19 여파가 정수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필터를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는 자가관리형 제품이 다수 등장하면서 정수기를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정수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자랜드가 지난 16일까지 올해 정수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5% 판매 성장했다. 정수기는 초여름인 5월 말부터 폭염이 찾아오는 8월까지가 최대 성수기인 품목이지만 겨울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자랜드는 올해 연중 내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정수기 인기에 힘입어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정수기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삼성전자의 정수기 1년 치 추가 필터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같은 기간 SK매직의 정수기를 구매 후 포토 후기를 작성한 모두에게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홈쿡, 홈카페 문화 확산이 정수기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며 "렌탈 이용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가전도 있으나 정수기처럼 이전보다 직접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한 가전도 있는 등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가전 소비 흐름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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