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하 개발자 오세요. 쑥쑥 키워서 MZ세대 취업문 활짝 열어드립니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개발 입문자에 이어 주니어 개발자 육성에 나섰다. 빗썸은 채용전환형 블록체인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빗썸 테크 캠프'를 다음달부터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빗썸은 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MZ 세대에게 양질의 정보기술(IT)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빗썸 테크 캠프는 개발 경력 4년 이하의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채용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개발 입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빗썸 테크 아카데미'와 달리 경력직을 중심으로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 코드스테이츠·야곰아카데미가 맡았다. 코드스테이츠는 블록체인 개발자가 갖춰야할 필수 기술요소를, 야곰아카데미는 주니어 iOS 개발자에게 필요한 심화 기술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는 블록체인 또는 iOS 개발 경력이 1년 이상 4년 이하인 개발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각 과정 별 선발 인원은 30명 내외로 총 50여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취업정보 사이트 인크루트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블록체인 개발 과정은 다음달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iOS 과정은 다음달 14일부터 3월 11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지원자도 불편함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은 평일 저녁시간에 온라인 교육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수료생 중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인원에게는 별도의 채용 프로세스를 거쳐 빗썸코리아 정규직 개발자 입사 기회가 제공된다. 채용 확정 시 오는 3~4월 중 입사가 가능하다.
허백영 빗썸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은 곧 MZ를 위한 일자리를 넓히는 것"이라며 "빗썸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각종 캠페인과 채용 전환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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