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마트서 술병 깨고 난동 부린 손님…"코로나 봉쇄에 분노"
입력 2022-01-20 10:08  | 수정 2022-04-20 11:05
사진 = 더 선 캡처
병원 이송 후 경비원에 폭행·모욕 발언하기도

영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 봉쇄'에 불만을 품고 술병을 던지며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더 선 등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2020년 11월 스티버니지의 한 마트에서 수백 병의 술병을 부순 혐의를 받는 바바라 스탠지 알바레즈(36)에게 징역 12주를 선고했습니다. 또 마트에 5,000파운드(약 800만 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알바레즈는 약 5분간 난동을 피워 마트를 난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트 측은 1만 파운드(약 1,6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 측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손이 다친 알바레즈를 먼저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알바레즈는 병원 경비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인종차별적 모욕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바레즈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 봉쇄로 2020년 한 해 동안 일을 할 수 없었고 실직으로 힘든 상태였다"며 "정신적 고통을 받아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많은 사람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봉쇄 기간 동안 일을 못하고 힘든 상황에 있지만,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며 "병원 경비원에게 모욕과 상처를 주기도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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