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명의' 특집을 맞아 여성질환 명의인 28년 차 생식 내분비학과 김미란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미란 교수는 "산부인과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산과, 생식 내분비학과, 부인과가 있다. 생식 내분비 분야는 아기 때부터 생애 주기별로 사춘기, 가임기, 폐경기 이후 모든 여성들의 질환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저는 자궁 근종 환자들을 많이 본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김미란 교수에게 "(저랑 조세호) 둘 다 남자이다 보니 설명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으셨다 들었다"며 "저 같은 경우는 나경은 씨가 병원에 혹시 일이 있으면 (같이) 가야 하다 보니 교수님을 통해 이런 것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미란 교수는 "여성분 중에서도 난소가 2개인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 (도면은) 정상 구조고 이 모형은 여러 질환을 보여주고 있다. 자궁 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혹이다. 자궁 근육층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자궁에 생기는 건 근종, 난소에 생기는 물혹은 난소 낭종이라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궁 근종 환자가 최근 많이 늘고 있다"며 "초경이 빨라져 여성 호르몬 노출이 일찍 시작되는 것 같다. 또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며 출산이나 결혼을 앞두고 질환을 뱔견하기도 한다. 문제는 별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50% 정도 된다. 증상 없이 '똥배가 나왔다'고 얘기하시면서. 그런데 근종이 만져지는 정도면 꽤 큰 거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