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2년] 확진자 급증세…오미크론 확진자 재택치료 허용
입력 2022-01-20 07:00  | 수정 2022-01-20 09:58
【 앵커멘트 】
오늘(20일)은 코로나19가 국내에 들어온 지 꼭 2년째 되는 날입니다.
마스크를 쓰는 것도, QR 코드를 찍는 것도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은 컸죠.
하지만, 야속하게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19일) 5,000명대에 이어, 오늘은 6,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의 우세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오미크론 무증상이나 경증은 재택치료를 받게 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805명으로 하루 새 1,734명 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기록한 건 20일 만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검출률은 26.7%로 높아졌고 호남과 경북은 각각 59%와 37%를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설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하여 80~90%까지 전환될 것이며 이에 따라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후 9시까지 5,2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오늘(20일)은 6,0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이 넘자,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단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무증상이나 경증이면 재택치료로 바뀌고, 확진자와 동거인 모두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으면 '대응 단계'가 시작됩니다.

동네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해서 양성일 경우만 PCR 검사를 받고,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 인터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그럼 과연 일과 시간이 지난 다음에 밤 시간이라든지 주말에는 그 환자들을 누가 관리할 수 있느냐 하는 것들이 실제로 동네 병·의원이라고 한다면은 그런 데 대한 좀 세세한 지침들이 필요한 것이 의원급은 보통 의사가 한두 명밖에 없잖아요."

한편,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이상반응자를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임신부는 예외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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