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촉즉발 우크라이나…미 "추가 안보 지원"·러 "도발 멈춰야"
입력 2022-01-20 07:00  | 수정 2022-01-20 08:04
【 앵커멘트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수장이 조만간 담판을 벌일 예정인데, 외교적 해법을 주장하면서도 양국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은 침공 시 추가 안보 지원과 러시아 제재 윤곽을 공개했고,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도발로 내몰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대통령·외무장관과 회동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추가 안보 지원과 제재 카드를 쓰겠단 의지를 구체화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우크라이나 침공 시)언급한 대로 금융과 경제, 수출 통제 관련 요소들이 러시아 제재에 포함될 것입니다."

숄츠 독일 총리도 러시아가 협력보단 대립의 대가가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우회 지원을 계속했습니다.

러시아는 오히려 미국이 군사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를 도발로 내몰고 있으며 이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연달아 냈습니다.


침공 의사가 없는데, 미국과 나토(NATO)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압박 지렛대로 삼아 유럽 안보 위기가 촉발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랴브코프 / 러시아 외무차관
-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어떠하든 공격하거나 침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예고한 다음 달 벨라루스와의 연합 훈련 준비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협상 당사자가 아닌 유럽연합 내에선 프랑스가 유럽 자체 안보 체제 구축 필요성을 재차 꺼내 들어 외교적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