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손주에게 선물 할 책가방 추천 좀"…패션업계 키즈 신상 출시 봇물
입력 2022-01-20 06:02 

설 명절 대목과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아이들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해 부모는 물론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까지 지갑을 연다는 '에잇 포켓'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이같은 수요에 3월 전면등교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패션업체들 사이 키즈 가방 및 의류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키즈에서 오는 3월 신학기를 준비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가방을 선보였다. 그 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던 반짝거리는 소재와 다양한 컬러를 조합한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책가방은 물론 파우치, 물병 가방 등을 또 선보였다.

빈폴키즈의 로고와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과어피치의 와펜이 디자인적 포인트로 활용됐다.
네파 키즈는 TV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한 브레드이발소 협업 라인을 출시했다. 가방과 의류 중심의 이번 라인은 네파 키즈 신학기 제품군에서는 처음 인기 캐릭터와의 손잡고 선보였다.
어깨벨트 안쪽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 패드로 편리함을 더했고, 등판에는 에어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 등을 챙겼다.
현재 네파 매장과 네파몰에서는 신학기 가방 구매시 20% 할인 및 브레드이발소 학용품 세트를 증정하고 있다.
블랙야크 키즈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은 공룡 캐릭터를 활용한 신학기 책가방들을 판매 중이다. 휠라키즈도 가방 전면부를 디자인한 '쥬라기 백팩'을 내놓았다.
블랙야크키즈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취향이 분명한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의 아이들이 늘고 있어,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길 수 있는 재미적인 요소부터 건강을 위한 항균 기능까지 저마다의 특징을 장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설빔 수요를 고려한 한복 및 의류 출시도 봇물을 이룬다.
자라(ZARA)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키즈 컬렉션'을 론칭했다. 자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를 위한 생활 한복으로, 국내 단독 출시다.
아우터와 조끼는 한복 상의인 두루마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옷고름 디테일이 눈에 띄며 니트 소재와 누빔으로 따뜻함과 편안함을 강조했다.
MLB키즈는 새해 신상품으로 시그니처 캐릭터인 메가베어를 활용, 유아용 맨투맨과 볼캡 셋업 상품을 선보였다. 아이가 색연필로 직접 그린 듯한 위트 있는 디자인과 소매의 로고 포인트가 특징이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설 연휴와 새학기를 앞두고 내 아이나 손주에게 선물할 책가방 등 추천을 바라는 손님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아무래도 아이들 책가방으로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하고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을 포인트로 두는 제품 수요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