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서장훈 뛰어넘은 라건아 앞세워 10연패 탈출 성공

남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KBL 리바운드 역사를 새로 쓴 라건아의 활약 속에 10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CC는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86-71로 이겼다.
KCC는 연패 탈출을 위해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투혼을 보여줬다. 라건아가 14득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고 이정현과 유현준, 김상규가 나란히 13득점, 정창영까지 10득점을 기록했다.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탄탄한 수비로 오리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끝에 안방에서 1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6위 오리온을 4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려냈다.
라건아는 레전드 서장훈의 KBL 통산 리바운드 5235개를 뛰어넘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22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던 가운데 리바운드 20개를 추가해 KBL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반면 오리온은 에이스 이대성이 17득점, 머피 할로웨이가 15득점, 한호빈이 13득점을 기록했지만 전반전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승리를 헌납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