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2년] 확진자 5천 명 대로 급증…오늘부터 오미크론 확진자 재택치료
입력 2022-01-19 19:31  | 수정 2022-01-19 19:55
【 앵커멘트 】
이처럼 코로나19 2년인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오미크론 변이입니다.
4천명 안팎을 보이던 하루 확진자가 다시 6천 명대에 육박했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점차 우세종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무증상이나 경증이면 생활치료센터 대신 재택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805명으로, 하루새 1,734명 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를 넘어선 건 20일 만입니다.

특히 오미크론의 국내 지역사회 검출률은 26.7%로 높아졌고, 호남과 경북은 각각 59%와 37%를 넘겨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설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하여 80~90%까지 전환될 것이며, 이에 따라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이 넘음에 따라 오미크론 대응 전 대비 단계가 발동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무증상이나 경증이면 재택치료로 바뀌고, 확진자와 동거인 모두 KF94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하루 확진자 1만 명에서 2만 명 발생에 대비해 코로나 검사소가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으면 '대응 단계'가 시작됩니다.

동네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해 양성일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게 되고,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금요일 동네병원의 참여 방안을 발표하지만,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과연 일과 시간이 지난 다음에 밤 시간이나 주말엔 그 환자를 누가 관리할 수 있느냐…. 실제 동네 병의원이라고 한다면 그런 세세한 지침이 필요한 것이…. 의원급은 보통 의사가 한두 명밖에 없잖아요."

한편, 김부겸 총리는 백신 접종 이상반응자를 방역패스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임신부는 백신 접종 이득이 큰 만큼, 방역패스 예외로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