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낮 동안 눈 '펑펑'…퇴근길 지하철·버스 증편
입력 2022-01-19 19:20  | 수정 2022-01-19 19:36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서울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설 차량도 분주히 오갔는데, 다행히 큰 사고나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하권 날씨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퇴근길과 내일 출근길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텐데요.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지금 눈은 그쳤나요?


【 기자 】
네, 늦은 오후부터 눈발이 잦아들었고, 지금은 완전히 그쳤습니다.

평소라면 퇴근길 인파와 차량으로 붐빌 시간이지만, 빙판길을 걱정한 시민들이 귀가를 서두르면서 거리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서울 망원동
- "직원분 중에 한 명이 오늘 좀 늦긴 했는데, 눈 때문에 늦었지 않았나, 저는 주방에서 일하는데 눈이 많이 와서 손님이 적어져서 일찍 퇴근하고 있는…"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아 차량 소통도 원활한 편입니다.


낮에는 함박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서울시는 장비 1천여 대를 투입해 2,500톤의 제설제를 뿌리는 등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서울은 3.5cm, 포천은 8cm, 철원은 9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유입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더욱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에서 9cm 내외의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퇴근길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는데요.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까지 퇴근시간대 운행을 20차례씩 늘리고,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도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 연장했습니다.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한인 내일 내륙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만큼 아침 출근길에도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강두민·조영민·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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