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픽뉴스] 전자영수증 받으면 100원, 조선시대의 재활용 등
입력 2022-01-19 19:20  | 수정 2022-01-19 20:37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장명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첫 소식 어떤 내용입니까?

【 답변 1 】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마트 장보고 받는 종이 영수증 있잖아요? 앵커께선 보통 어떻게 하십니까?

【 질문 1-2 】
영수증이요? 가끔 안 받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 답변 1-2 】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발생하는 종이 영수증이 128억 건 정도 됩니다.

나무 12만 그루를 베어내야 이 종이를 만들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2만 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 질문 1-3 】
요즘 탄소중립이 중요하잖아요.

【 답변 1-3 】
네, 정부가 '종이영수증을 줄여보자' 해서 지난해부터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습니다.

그런데 습관 바꾸는게 쉽지 않잖아요.


이게 잘 안되니까, 오늘부터 당근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가 오늘부터 시행됐는데요.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면 현금이나 포인트로 돌려줍니다.

전자영수증을 받으면 건당 100원, 포장 없이 세제나 화장품의 내용물만 파는 리필 상점을 이용하면 2천 원,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빌리면 5천 원을 받습니다.

【 질문 1-4 】
오 저도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 답변 1-4 】
네, 포털사이트에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라고 검색해서 가입하시고, 제휴업체에 따라 추가 설정을 하시면 참여 가능합니다.

실천 다짐금이라고 처음 참여하면 5천 원을 준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된게 아니라 4월까지는 적립만 가능하고요 5월부터는 정산·환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질문 2 】
환경도 지키고, 환급도 받고 일거양득이네요. 다음 키워드도 환경이랑 관련 있나요? 조선시대도 재활용이요?

【 답변 2 】
네, 우리 민족의 재활용은 유서가 깊습니다.

서울 창덕궁에 아주 유명한 '일월오봉도'라는 병풍이 있었는데요.

만 원 지폐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그림입니다.

조선시대 왕의 존재와 권위를 상징하는 회화인데, 보존처리 작업을 하다가 병풍 틀에서 뜻밖의 문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 질문 2-2 】
뭐 대단한 것이라도 나왔나요?

【 답변 2 】
바로 과거시험 답안지였다고 합니다.

그것도 탈락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버리지 않고 여러 장 포개어 병풍 배접지로 쓴 겁니다.

한마디로 조선시대판 이면지 활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왕궁에서조차 과거시험 답안지를 재활용해야 할 만큼 조선 후기 종이 물자가 부족했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다음 볼까요. 나무로 롤스로이스 '뚝딱'이네요? 엄청 비싼 차 아닌가요?

【 답변 3 】
네, 대중적으로 가장 비싼 차로 알려진 게 바로 롤스로이스인데요.

한 베트남 유튜버가 어린 아들을 위해서 이 차를 손수 만들었다고 합니다.

재료는 다름 아닌 나무인데요. 차량 바퀴부터 바닥, 문, 로고 할 것 없이 뚝딱뚝딱 만들어 냅니다.

【 질문 3-2 】
진짜 못 만드는 게 없는 금손 아빠네요. 꽤 오래 걸렸겠어요.

【 답변 3-2 】
네, 나무 롤스로이스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68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영상이 완성된 나무 차의 모습인데요.

아빠와 아들이 같이 탈 만큼 내부도 넉넉하고요, 트렁크도 이렇게 멋지게 열리는 거 보니 정말 금손은 금손입니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조회 수가 2천4백만 회에 달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아빠의 정성을 생각하면 진짜 롤스로이스보다 값질 것 같아요. 다음 소식도 비싼 것이네요? 무려 555캐럿, 다이아몬드 얘기죠?

【 답변 4 】
네, 그렇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고 합니다.

화면 상으로 보시는 이 다이아몬드 무게가 무려 555.55캐럿인데요.

색깔이 많이 특이하죠?

【 질문 4-2 】
그렇네, 일반적인 다이아몬드랑 완전 다른데요. 새까맣습니다.

【 답변 4-2 】
네, 바로 블랙다이아몬드입니다.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라는 뜻의 '에그니마'라고 불리는 다이아몬드인데요.

낙찰가는 5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81억 원 정도로 전망됩니다.

근데 이게 언제 어디서 온거냐 확인된 바가 없고, 전문가들은 유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긴 물질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우주에서 온 것일 수도 있겠네요. 다음 키워드도 검정이네요. '흑백사진 된 통가' 해저화산 폭발한 곳이죠?

【 답변 5 】
네 맞습니다. 남태평양의 인구 10만의 섬나라 통가는 화산폭발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준비한 사진을 먼저 보시면요.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 사진입니다. 폭발 전인데 평화롭습니다. 초록색 녹지와 에메랄드빛 바다도 보이고요.

그런데 폭발 직후 이렇게 새카맣게 바뀌고, 폭발 뒤에는 아예 바다에 잠겨버립니다.

수도 누쿠알로파도 상황이 비슷한데요.

주거지역도 집이며 나무며 할 것 없이 검은 물감을 부어버린 듯 온통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 질문 5 】
피해도 심각할 것 같은데, 오늘 통가 당국이 공식 성명을 발표했죠?

【 답변 5 】
네 폭발 사흘 만에 공식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화산 폭발로 15m의 쓰나미가 통가 해변 지역을 강타했고,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군도 전역의 여러 거주지역에 집이 몇 채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라며 생존자들은 임시 피난처에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일부 통신이 복구되면서 뉴질랜드와 호주 등 인접국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복구 작업이 계속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얼른 복구돼야 할 텐데 안타깝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이주호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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