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쿠팡이츠, '음란' 메뉴판 논란 "외부 협력사 단독 행동…법적 조치"
입력 2022-01-19 16:58  | 수정 2022-01-19 17:03
사진=블라인드 캡처
상호명 '분식_test'에 성적 표현 논란
해당 분식집 주소지도 성인용품점
쿠팡 측 "경위 파악 후 법적 대응"

배달 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에 성적 표현이 담긴 메뉴판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지자 쿠팡 측이 "외부 협력사의 단독 행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늘(19일) 쿠팡 측은 '음란' 메뉴판 노출 논란에 대해 "외부 협력사가 테스트 중 발생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쿠팡 측은 "외부 협력사가 테스트 계정으로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것을 발견해 즉시 삭제 처리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앞서 이날 오전 쿠팡이츠 앱에는 '분식_test'라는 상호가 노출됐습니다.

해당 가게의 메뉴판에는 보쌈, 호떡, 제로콜라 등이 올라와 있었는데, 상세 설명란에 여성 비하적인 성적 표현이 기재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제로콜라의 경우 'XX 단백질 90% 함유'라고 적혀 있었으며 호떡에는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표현이, 보쌈은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단어로 상세 설명이 구성됐습니다.

특히 해당 분식집의 주소지로 언급된 곳 또한 실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성인용품점이었습니다.

현재 해당 페이지는 삭제돼 접속할 수 없는 상태지만, 누리꾼들은 "성희롱적 의도가 다분히 담긴 행동"이라며 쿠팡이츠 측에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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