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혼' 전직 프로야구 선수, 노래방서 지인 성폭행 징역 '3년 6개월'
입력 2022-01-18 14:04  | 수정 2022-01-18 14:38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연관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폭행 혐의’ 前 야구선수, 법정구속
재판부 “명시적 거부 의사 있었다”

전직 프로 야구선수가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에 구속됐습니다.

오늘(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박남준 부장판사)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는 피해자가 실제 거부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녹음 기록 등을 보면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A 씨의 도주 우려가 있어 법정 구속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20년 5월 17일 자정 경기 하남시의 노래방에서 지인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저항하는 B 씨를 강제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습니다.

A 씨는 기혼자이며 프로 야구선수 출신으로 서울과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구단에서는 1년간 코치로 생활을 했으며, 이후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해 어린 선수들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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