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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여자' 송지아, 명품 짝퉁 일부 인정…방송가도 후폭풍
입력 2022-01-18 09:09  | 수정 2022-04-18 10:05
반클리프 목걸이, 샤넬 니트, 디올 튜브탑 등에 누리꾼 '가품' 지적
송지아 "일부 사실…반성하겠다"

최근 넷플릭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송지아(유튜브 활동명 '프리지아')가 짝퉁 논란을 일부 인정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지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품 브랜드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지적해 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며 "디자이너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며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본 브랜드에게도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지아는 유튜브 채널 'free지아'를 운영하며 현재 18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데이트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들에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옷과 가방, 장신구까지 명품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고 나와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송지아의 인기에 방송가의 러브콜도 이어졌습니다. 그는 JTBC '아는 형님'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을 마쳤고 방송을 앞둔 상태입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같은 소속사인 배우 강예원이 매니저로 등장하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송지아가 단순히 가품을 착용한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구매를 인증하고 리뷰하는 콘텐츠 영상까지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송지아는 유튜브 채널 'free지아'를 통해 패션, 뷰티 콘텐츠와 함께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송지아는 '월간 프리지아'라는 코너로 직접 구매한 제품을 소개하고 리뷰했는데, 여기에 등장한 명품 브랜드 목도리와 슬리퍼 등 일부 품목이 '가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논란 이후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송지아의 '금수저' 브랜딩에도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등장했습니다.

송지아는 그동안 "어릴 때 엄마와 아빠가 갖고 싶은 건 다 사주셨다",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금수저'라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또 무용을 전공했다는 점, 한강이 보이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점, 다수의 명품을 착용한다는 점, 명품 제품을 소개하면서 "아빠에게 받았다"는 발언을 하는 모습 등 통해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자유롭고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송지아의 프로그램 촬영분이 방송될 수 있을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다던 인플루언서가 대중을 속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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