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랑스 "출전 원하는 선수, 백신 맞아야"…'미접종' 조코비치의 운명은
입력 2022-01-18 08:49  | 수정 2022-01-18 09:06
노바크 조코비치 / 사진 = CNN
호주오픈 출전 불발…5월 프랑스오픈도 못 갈 가능성 커
대회 개막하는 5월까지 방역수칙 바뀔 수도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호주오픈에 이어 5월 프랑스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하는 법안이 어제 프랑스 하원을 최종적으로 통과하면서 앞으로 코로나19 검사만으로는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시간 17일 AFP 통신은 "프랑스에서 스포츠 경기 출전을 원하는 선수는 누구든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체육부 관계자는 "조만간 시행하는 백신 패스 제도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자원봉사자부터 외국에서 들어오는 스포츠 선수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록시나 마라시네아누 교육부 산하 체육 담당 장관이 지난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선수에게 특별 면제가 가능하다"고 했던 발언과 배치됩니다.

다만, 프랑스 오픈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그사이 방역 수칙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백신 미접종자인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 출전하고자 지난 5일 호주에 도착했지만, 법정 다툼 끝에 입국 비자가 취소돼 12일 만에 고국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