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1,062만5000주 청약 시작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합니다. 역대급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일반 청약 증거금 규모도 100조 원을 넘길지 주목됩니다.
오늘(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날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 주 중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1062만5000주에 대한 일반 청약을 받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습니다.
KB증권의 물량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243만4896주(22.9%)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22만1354주로 2.1%씩 확보했습니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증거금이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존 청약 증거금 규모 1위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의 81조 원입니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주문금액이 1경5203조 원에 달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가치가 100조∼120조 원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70조 원)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