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모집 응급의학과 단독 지원
의전원 취소 확정 시 합격 취소될 수도
의전원 취소 확정 시 합격 취소될 수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오늘(17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전공의 면접을 봤습니다.
이날 조 씨는 경상대병원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면접시험을 봤습니다.
경상대병원은 지난 11일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추가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모집 인원은 내과 1명, 소아청소년과 2명, 흉부외과 1명, 산부인과 1명, 응급의학과 2명 등 총 7명으로, 지원서 마감 결과 내과 1명, 외과 1명, 응급의학과 1명 등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2명을 모집하는 응급의학과에 지원했고, 단독으로 응시했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면접은 병원장, 진료처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면접관이 진행했으며 조 씨는 2시 25분쯤부터 약 10분간 면접을 봤습니다.
경상대병원은 레지던트 필기시험, 면접시험, 인턴근무성적, 의과대학 성적으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합니다. 합격 결과는 내일(18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됩니다.
조 씨가 경상대병원에 합격하더라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확정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되면 합격 또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부산대는 오는 20일 조 씨의 의전원 합격 취소 예비행정처분(2021년 8월 24일)에 대한 비공개 청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청문 결과에 대한 검토를 거쳐 다음 주쯤 합격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조 씨는 경기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 레지던트에 지원했다가 불합격된 바 있습니다. 당시 조 씨는 2명을 뽑는 응급의학과에 지원했으나 명지병원은 지원자 2명 중 조 씨를 제외한 1명만 합격시켰습니다.
한편, 이날 김재경 전 국회의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경상대병원 앞에서 조 씨의 임용을 거부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 전 의원은 "동문의 입장과 지역민들의 의사를 대변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