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부터 예산안 심사…'4대강' 진통 예고
입력 2009-11-11 17:53  | 수정 2009-11-11 18:52
【 앵커멘트 】
국회가 대정부 질문을 마치고, 내일(12일)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4대강 사업 비용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벌써 진통이 예고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가 내일(12일)부터 심사할 정부의 2010년도 예산안 규모는 모두 291조 8천억 원 규모.

우선 각 상임위 별로 예산안 예비심사를 하고, 20일쯤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 심사가 진행됩니다.

국회는 법으로 정한 12월 2일까지는 모든 일정을 마무리해야 하지만,'4대강' 예산 문제로 여야가 맞서고 있어 난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관련 예산을 깎지 않는다면, 다른 예산안 심사까지도 연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민주당 최고위원
- "야당에서는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고, 여기에 대한 예산안 거부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 등 정부 예산안을 원안 그대로 법정 기한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장광근 / 한나라당 사무총장
- "정략에 의해서 예산을 볼모로 삼고 정말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국책사업을 무산시키려는 이런 책략적 발상은 이제 민주당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도 법정 기한을 훨씬 넘겨 처리될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여야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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