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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전처 윤여정에 꽃배달 보냈더니…신고한다고”(‘신과 한판’)
입력 2022-01-17 08:56 
조영남. 사진ㅣMBN
가수 조영남이 전처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당시 ‘최고의 복수라는 발언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16일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서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를 수상했을 때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최고의 복수”라는 축하한 것을 물었고, 조영남은 얼마나 근사하냐. 미국식 조크다. 재밌지 않느냐”고 말했다.
조영남은 지난해 4월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엄청 축하할 일”이라며 이 일(윤여정의 수상)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 바람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해야지”라고 했다. 이후 조영남의 축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MBN ‘신과 한판. 사진 ㅣMBN
조영남은 이에 대해 후폭풍을 생각지 못했다. 초를 치려고 얘기했겠느냐. 그냥 축하한다고 하면 나 답지가 않다”며 나는 바람 피워서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그분은 애써서 스타가 된 것 아니냐. 둘이 헤어져서 잘 된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영남은 전처 윤여정을 언급하며 맨날 TV에 나오고 영화에 나오니까 같이 사는 느낌이라 편하게 느껴진다”면서 과거 윤여정에게 꽃을 보낸 사실을 언급했다.
조영남은 이장희가 보내보라고 시켜서 보냈다. 무명으로 보냈다. 세번을 무명으로 보내라고 하더라”면서 그런데 배달하시는 분이 전화가 와서 못가겠다고 하더라. 그쪽에서 한 번만 더 오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더라. 이장희에게 뭐라고 하지도 못한다. 괌으로 갔다”고 매몰차게 거절 당한 일화를 전했다.
조영남은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로 딱 한가지가 있다”며 아이들 두고 바람피워서 집 나온 거. 그거 외에는 후회되는 게 없다. 그때 왜 내가 애들 생각을 못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털어놨다.
조영남과 윤여정은 20대 초중반 첫 만남 이후 6년여간 친구로 지내다 1975년 미국 시카고에서 결혼했다. 이후 조영남의 외도로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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