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현 대선 상황 언급하지 않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대상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6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이 연세가 많으시고 건강도 안 좋으시다고 들었는데'라며 안타까워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유 변호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대선 출마 후보들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언급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언급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최근까지도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2월 초 퇴원한 이후 거주할 곳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옥중에서 지지자들에게 쓴 편지를 묶어 출간한 책 서문에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 "정치적 메시지라기보다 사회에 다시 나가게 되면 대통령의 석방을 기원하고 사면을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런 분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겠냐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