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픽뉴스] 역주행 오픈런 / "밥퍼 나눔 위기" / 끔찍한 밀치기 / 바다 위 화장실
입력 2022-01-16 19:31  | 수정 2022-01-16 20:31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소식은 사람들이 역주행까지 하며 무언가를 사려고 막 뛰어갔다는 이야기 같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이틀 전 대구의 한 백화점 모습이라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백화점이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급하게 뛰기 시작합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방향을 거슬러 내려오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 질문1-1 】
도대체 사람들이 뭘 사러 뛰어간 건가요?

【 기자 】
한 스포츠 브랜드의 18만 원짜리 골프화입니다.

매장당 100켤레만 들어오는데 이 신발을 사서 되팔면 크게 돈을 남길 수 있을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현재 이 신발을 되파는 가격은 50만 원 안팎으로 잡힌 상태입니다.



【 질문2 】
가격이 3배 정도 오른 거긴 한데, 영상을 보니 안전상 문제가 염려되긴 합니다. 다음 키워드를 보니 밥퍼 나눔이 위기를 맞았나요?

【 기자 】
네, 밥퍼는 1988년부터 시작된 최일도 목사의 무료급식사업입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최근 최 목사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최 목사가 서울시 땅에 밥퍼 사업 관련 건물을 증축했다는 이유입니다.


【 질문2-1 】
최 목사가 단식기도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지금도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최 목사는 어제(15일) 저녁 열흘간의 단식기도를 마쳤습니다.

앞서 최 목사는 SNS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탈진상태"라며 "34년 만에 최대 위기"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관련 규정에 적합하게 시설물이 사용될 수 있도록 최 목사 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지원 가능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밥퍼 본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점심 도시락 나눔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 질문3 】
경찰도 협의 결과를 지켜본 다음 수사 여부를 결정하게 되겠군요. 다음 소식은 어딘가에서 끔찍한 사고가 있던 것 같네요?

【 기자 】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역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 여성을 선로로 밀어 40대 아시아 여성이 숨졌습니다.

뉴욕 경찰의 발표 내용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키챈트 시웰 / 뉴욕시 경찰국장
-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경찰관들은 열차 아래에서 심각한외상을 입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희생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현장에서 도망쳤다 붙잡힌 61살 사이먼은 강도 혐의로 2년간 복역한 전과자이고,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3-1 】
뉴욕 시민들도 크게 불안해할 것 같은데요. 뉴욕시장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았나요?

【 기자 】
뉴욕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줄리아 아브라멘코 / 뉴욕시민
- "이런 방식으로 누군가를 죽인다는 건 미친 짓입니다."

시장은 애도를 표하며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에릭 아담스 / 뉴욕시장
- "피해를 당한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지하철이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습니다."

뉴욕 경찰은 사이먼이 피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히면서 사이먼이 헛소리를 하고 정상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4 】
뉴욕이면 우리 국민도 많이 찾는 대도시인데, 하루빨리 안전한 지하철이 되길 희망합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화장실이 바다에 있나요?

【 기자 】
맞습니다. 남해 위에 둥둥 떠있는 공중화장실의 모습인데요.

뗏목 위에 설치된 이 화장실의 몸값은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2년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대미 굴 수출이 중단되자 생긴 바다 위 화장실은 현재 17곳으로 늘었습니다.

굴의 상품성과 바다 환경을 지키고, 해상 작업자들의 쾌적함도 보장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클로징 】
육지나 바다나 깨끗하게 관리돼야 우리 후손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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